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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by sena7844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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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출판사 : 디플롯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인간과 동물의 진화 과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과학 교양서입니다. 진화는 오랜 시간 동안 '적자생존', 즉 가장 강한 자가 살아남는 과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바로 '다정한 자', 즉 협력하고 공감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 존재가 생존과 번영에 더 유리했다는 것입니다.

 

저자 브라이언 헤어는 진화 인류학자이자 듀크대학교의 교수로, 인간과 동물의 인지능력과 사회적 행동을 연구해왔습니다. 공동 저자인 버네사 우즈는 과학 작가이자 인류학 연구자입니다. 이들은 늑대보다 인간과 더 닮은 개의 진화 과정, 침팬지와 보노보의 상반된 생존 전략, 그리고 인간 사회의 발전 과정을 분석하며 '다정함'이라는 특성이 어떻게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합니다.

 

책의 핵심은 '도미estication Hypothesis(길들이기 가설)'입니다. 이는 인간과 개, 보노보와 같은 종들이 공격성보다 사회적 협동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화해왔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합니다. 특히 인간은 타인의 감정을 읽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종이며, 이것이 곧 인류 문명의 발전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책은 과학적 실험과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복잡한 진화 생물학과 인지 과학의 내용을 쉽게 전달합니다. 단순히 지적 능력이나 경쟁력이 아닌, '사회적 지능'과 '공감 능력'이 생존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오늘날 인간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다움의 본질을 재조명하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은 경쟁보다 협력을, 냉정함보다 따뜻함을 강조하며, 다정함이야말로 인류의 진화에서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임을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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