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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의 바람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sena7844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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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람 읽고 느낀점과 요약 줄거리, 저자 소개에 대해서 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여러 인물화와 함께 각기 다른 사람의 생각을 느낄수 있습니다.

 

나의 바람 책소개

기묘한 그림과 낯선 이야기가 조화를 이룬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새로운 문학!


벨기에 그림 작가 잉그리드 고돈(Ingrid Godon)이 그린 서른세 개의 초상화는 기묘하고 기이하다. 넓은 이마와 미간, 공허한 눈빛과 무표정한 표정, 인물들 마음속에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절제된 감정을 표현했다. 출간 후 벨기에 최고의 삽화상(Boekenpauw)을 수상했다.

정신과 의사이며 시인이며 소설가인 네덜란드 작가 톤 텔레헨(Toon Tellegen)은 잉그리드 고돈의 묘한 그림 뒤에 숨어 있는 강렬한 이야기들을 찾아냈다. 인물들의 가장 개인적인 생각과 욕망을 노련한 글로 풀어냈다. 평범한 용기를 갈망하거나, 아무도 모르게 신을 독차지하거나, 자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바람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사람, 과거를 지우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은 사람, 행복을 갈망하거나 증오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 작가 톤 텔레헨은 초상화의 눈에 담긴 두려움, 분노, 욕망, 애잔한 놀라움 등을 멋진 언어로 바꾸어 냈다. 서른세 명의 간절한 바람, 들키고 싶지 않은 은밀한 바람이 일반적이지 않은 구조로 지혜롭고 아름답게 묘사된다.

잉그리드 고돈의 특별한 초상화에 매료된 네덜란드 작가 톤 텔레헨은 잉글리드 고돈에게 연락해 그의 초상화에 시를 쓰기로 했다. 그리고 이 책 『나의 바람』이 출간되고 10년여가 흐른 2021년, 미국과 한국에서 선물처럼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누군가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생각이며, 그것을 함께 읽을 수 있는 행운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간결하고 단순한 시는 철학적인 주제와 인생의 중요한 질문들을 던진다. 행복이 무엇인지, 외모에 관한 걱정, 관계의 어려움, 삶과 죽음 등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이다. 이 책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특별한 행운을 선물할 것이다.

저자 톤 텔레헨(Toon Tellegen) 소개

1941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으며, 위트레흐트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의사로 일하면서 다수의 시집을 발간했고, 1985년 다람쥐가 주인공인 『하루도 지나지 않았어요』를 발표하면서 동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97년에 테오 티센 상(네덜란드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 네덜란드 최고의 동화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천재 의사 데터 이야기』는 2004년 오스트리아 청소년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다.

텔레헨은 이해하기 어렵고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의 내면을 철학적이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들로 폭넓은 독자들에게 다가갔다. 동화, 시, 산문, 시나리오, 우화 소설 등 80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인의 고독을 고슴도치에 빗대어 표현한 소설 『고슴도치의 소원』, 하늘을 날겠다는 새로운 도전을 하지만 매번 나무에서 떨어지고 마는 코끼리 이야기 『코끼리의 마음』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다람쥐가 보낸 편지』, 『우리 아빠』, 『너도 화가 났어?』등이 있다.

 

그림 잉그리드 고돈(Ingrid Godon) 소개

20년 넘게 어린이를 위한 책에 그림을 그려 왔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여러 차례 주목을 받았으며, 2001년 ‘벨기에 최우수그림상’을 받았다. 『뱃사람을 기다리며』 『언제나 둘이서』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출판사 리뷰

숨기고 싶은 내면의 은밀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놀라운 이야기

짧지만 철학적 메시지로 가득한 글은 바람(소망)을 다루고 있지만, 이면에 자리한 극복할 수 없는 인간의 결핍을 드러낸다. 한계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 본성의 허무주의가 여실히 그려졌다.
“무모하지 않은 아주 흔한 용기”를 갈망하는 작은 바람부터 “인생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바람까지 짧은 글들은 삶에 관한 형이상학적 물음으로 가득하다. 읽는 이로 하여금 현실에서 맞닥트린 절망을 끊임없이 성찰하도록 한다.
‘바람’이 슬픈 까닭은 ‘결핍’에서 비롯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바람이 모두 절망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바람은 절망의 끝에서 발견하는 “반짝반짝 윤이 나게 닦아” “꼭꼭 숨겨 둔” 하나의 “행복”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유일한 “무엇”이기도 하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온종일 흥얼거리는 노래이기도 하다.

낯설고 아름다운 서른세 개의 얼굴, 불안하고 매력적인 글은 불안전한 우리 삶의 많은 공백을 생각으로 채워준다. 불교에서 33은 서른세 명의 관세움 보살로 “모든 곳에 있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서른세 명의 얼굴들이 품은 이야기에서 마음속 깊숙이 숨겨둔 당신의 비밀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상하게 우울하고 이상하게 희망적이며, 아름다운 책.

잡을 수 없으니 더욱 아름다운 나의 바람
묵자(墨子)는 이익이 없는 사랑은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말했다. 당신의 사랑이 행동으로 누군가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지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며, 마음속으로만 품은 사랑은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 맥락에서 《나의 바람》은 가짜 소망으로 가득하다. 잡히지도 않고 잡을 수도 없는 바람은 우리 몸과 마음을 흔들어 놓고는 도도하게 흘러갈 뿐이다.
그러나 바람이 남긴 것은 영원한 공허함이 아니다.

책에 담긴 서른세 개의 초상화는 담담하게 우리 삶이 커다란 결핍으로 만들어진 불완전함이라고 고백한다.
바람은 시도 때도 없이 불어와 하나 남은 지푸라기를 뽑아버릴 듯 흔들어댄다. 잡히지도 잡을 수도 없고, 잡았다 싶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는 바람. 바람이 바람인 까닭은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손에 잡히는 순간 더는 바람일 수 없다. 모든 바람에 다르듯, 흔들림도 같지 않다. 공허함을 채우려고 우리는 또다시 흔들린다. 그렇게 바람은 우리에게 다채로운 하루를 선물한다. 삶을 지속하는 이유이며, 그래서 《나의 바람》은 쓸쓸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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